파울클레1 가을을 닮은 도시, 스위스 베른 가을이라는 계절에 가장 어울리는 도시, 베른 여행을 마치고 귀국하니 서울에 가을이 성큼 다가와 있었다. 간간이 불어오는 건조한 바람과 함께 나무들이 각양각색 자기 본래의 색깔을 드러내며 화려한 군상을 만들어가고 있다. 오랜만에 떠난 유럽의 여러 도시 가운데 가장 가을과 어울리는 스위스 베른의 풍경이 유독 마음에 자리한다. 이 계절 가을을 가장 아름답게 담고 있어서였으리라.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스위스의 풍부한 관광자원 스위스 하면 흔히 알프스를 떠올린다. ‘유럽의 지붕‘ 알프스는 웅장한 산세와 만년설, 그 아래 깎아지른 절벽과 산등성이마다 오밀조밀 자리한 삼각 지붕 집들이 한데 모여 독특한 풍경을 이룬다. 푸른 잔디로 바탕을 칠한 그림 같은 풍경은 보는 이에게 마음의 평화를 깃들게 하고, 빙하가 흘러.. 2023. 11.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