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양산1 지양산 숲길 어제 오후 살짝 내린 비로 오늘은 맑고 깨끗한 봄날을 즐길 수 있었어요. 몇 해전 프랑스를 여행할 때 조금만 높은 곳에 올라가면 끝없이 펼쳐지는 지평선을 바라보며 이 나라 사람들은 삶의 터전을 참 좋은 곳에 자리잡았구나..부러워한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생각이 좀 바뀌었어요. 내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환경은 손 닿지 않는 어딘가로 펼쳐지는 지평선보다는 조금만 움직여도 금새 나를 자연 속에 푹 파묻힐 수 있게 해주는 가까운 산 이라는 것을 깨달았답니다. 동네 가까운 곳에 신정산을 시간 날때마다 산책하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기곤 하는데 오늘은 버스를 타고 몇 정거장 이동하여 갈 수 있는 지양산숲길을 다녀왔어요. 멀지 않은 곳에 도시 같지 않은 깊은 산 속을 걸을 수 있다는 것은 감사할 일인듯 .. 2021. 5. 4. 이전 1 다음